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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반짝반짝 선창 시간여행 #3
    번역/완료 2017. 12. 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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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떠졌다.



    순식간에 , 주위에 소리가 늘어났다.



    리코 「아 , 일어난 것 같아」



    다이아 「치카 상 , 너무 느슨해져 있어요!」



    콩 하고 머리를 얻어맞는다.



    치카 「아파! 여, 여기는……부실?」



    카난 「응……잠든 곳도 기억 못 하는 거야?」



    요우 「아하하 , 치카 짱은 여전하구나」



    치카 「……」



    치카 「요우 , 짱……」



    요우 「응?」



    요우 짱이 있었다.



    책상 위에 의상을 늘어놓고 , 나도 이상한 코스프레를 한 채로.



    9명이 있었어야 할 부실에는 , 지금 5명 밖에 없다.



    또 , 꿈이었나.







    치카 「"저기, 요우 짱. 오늘 아버지는……?」



    요우 「어 , 갑작스런 질문이네. 으응~……, 당분간은 안 올걸. 여름에는 한번정도 돌아온다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팟 하고 경례 포즈.





    치카 「그래」





    치카 「……그래……」





    쭉 참고 있던 무엇인가가 흘러넘치고 만다.



    치카 「……구…으윽……」



    뚝뚝 넘치는 물방울에 , 모두가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치카 「…………미안 , 미안해…, 요우 짱……!」





    요우 「에 , 엑! 치카 짱 왜 그래!」



    치카 「아무것도 , 아니야……!」



    요우 짱의 어깨를 붙잡고 , 엉엉 목놓아 울었다.





    앞으로 6명.





    #3「 나와 꿈」







    ――――





    5월 10일



    치카 「으응~ , 1학년들 , 있을까 ……」



    며칠 후의 점심시간.



    갑자기 울기 시작했던 것을 놀림당할 정도가 되었을 무렵.



    나는 1 학년의 교실에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이 엉망진창인 여행이 시작되고 나서 , 한번도 만나지 못한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치카 「그렇다고는 해도 , 왠지 손해 본 기분」



    눈을 뜨면 어느 새 골든위크가 끝나 있었다.



    「나」는 요우, 리코 짱과 나들이를 갔다 왔었다고 한다.



    즐거운 듯이 추억을 말해져 쓴 웃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해 낸다.







    「이곳」에서는 , 나와 요우 짱은 말다툼을 하고 있지 않다.



    요우 짱의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수영을 가르치지 않았다.



    나는 수영부에 들어가 있지 않다.



    어떤 동아리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2학년이 되어 , 스쿨 아이돌부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 나를 , 요우 짱이 따라 와 주었다.



    전학온 리코 짱은 , 나와 요우 짱이 반강제로 끌어 들였다.





    「원래」 기억에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다.



    역시 , 그 「입부신청서」에 손대면, 돌아온다.





    치카 「한번 더 , 달리기 시작해……」



    입속 안으로 중얼거리면서 , 교실의 문에 손을 댄다.



    열기 직전에 , 근처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하나마루 「저기, 무슨 볼일이라도?」



    치카 「아 ,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네……?」



    이런. 「나」는 아직 하나마루 짱과 만난 적이 없지.



    어떻게 넘어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자 , 교실에서 조그만 얼굴 하나가 여기를 보았다.





    루비 「무슨 일이야 , 하나마루 짱?」



    치카 「……어?」



    치카 「, 루루루 루비 짱! 그 머리 왜 그래!」



    고개를 갸웃하는 루비 짱은 , 기억에 있는 트윈테일 모습이 아니고 , 허리까지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루비 「아 , , 치카 상! 언제나 언니가 신세지고 있습니다!」



    붕 하고 고개를 숙인 루비 짱은 , 혀를 깨물어서 아픈 듯이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스륵 하고 긴 머리카락이 날린다. 머리 모양 외에는 기억 속 모습과 같다.







    하나마루 「아 , 루비 짱의 아는 사람이었구나」



    루비 「으, 응. 언니와 같은 스쿨 아이돌부 , 2학년 타카미 치카 상. 전에 우리 집에 왔을 때 , 차를 대접했기 때문에 알고 있어」



    치카 「어어 , 잘 먹었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맞추어 둔다.



    루비 「에헤헤. 루비 차를 타는 건 자신있어요!」



    기쁜듯이 루비 짱이 웃는다.



    하나마루 「루비 짱은 정말로 훌륭한즈라! 자주 도시락도 만들어 오고」



    루비 「언니와 교대로 만들고 있어」



    치카 「네 , 그래?」



    그런 이야기 , 루비 짱으로부터 들은 적 있었나.



    기억을 파내도 , 특별히 짐작이 가는 것은 없었다.





    루비 「아 , 치카 상 , 그러고 보니 어째서 여기에?」



    치카 「아……」



    생각해놓지 않았다.



    치카 「네 , 그러니까……, , 루비 짱이랑 점심을 먹으러」



    루비 「?」



    결국 나온 것은 , 어설픈 핑계였다.





    ――――





    치카 「오오―……. 여기가 문예부. 처음 와봐……」



    하나마루 「지금은 루비랑 둘이서 사용하고 있어요. 2학년은 아무도 없고, 3학년 선배는 수험 공부가 있기 때문에」



    좁은 실내를 빙글하고 바라보면서 , 하나마루 짱이 설명해 준다.



    루비 짱과 하나마루 짱은 , 문예부에 소속되어 있었다.





    치카 「 그렇지만 , 정말로 괜찮아? 갑자기 이렇게 와버려도……」



    루비 「, 놀라긴 했지만……. 언니의 친구분이고, 괜찮아요!」



    하나마루 「마루는 루비 짱이 괜찮다면 괜찮즈……괜찮아요」



    치카 「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즈라 」



    루비 「……치카 상 , 언니가 폐를 끼치고 있지는 않나요?」



    치카 「아니아니 , 치카가 혼나는 쪽이야……」



    루비 「죄, 죄송합니다! 언니 엄격한 사람이라……」



    치카 「아니야! 내가 멍하니 있는 때도 많고! 다이아 상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하나마루 「루비 짱의 언니 , 아름답고 , 멋있는 사람인즈라……」



    숨을 내쉬며 , 하나마루 짱이 김이 올라오는 차를 마시고 있다.



    루비 짱은 왠지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치카 「그러고 보니 루비 짱 , 머리 모양은 언제나 그런 느낌이야?」



    가지런히 한 앞머리에 , 긴 머리카락.



    다이아 상과 꼭 닮은 머리 모양이었다.



    루비 「네? 머리모양? 그렇네요. 언제나 이렇네요. 쿠로사와가의 사람으로서 단정하게 하지 않으면 안 돼서……」



    치카 「……」



    아무래도 이 세계의 루비 짱은 , 집의 방침에 따라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는 것 같다.



    마지못해 인 듯 하지만.





    치카 「너희는 , 여기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 거야?」



    하나마루 「여러가지즈라! 방송으로 책을 소개하거나 도서실의 관리를 하거나, 가끔 교내 신문에 소설을 싣거나」



    치카 「소설? , 뭔가 대단할 것 같다」



    루비 「하나마루 짱이 쓰고 있는 소설 , 대인기에요! 「선생님」이라 불리고 있어요!」



    하나마루 「으 , 부끄러워요……」



    치카 「헤에! 치카도 읽어도 돼?」



    루비 「네! 오히려 마음에 들어주시면……아 , 여기 복사본이에요!」



    하나마루 「루비 짱 그만두는 즈라! 부 , 부끄럽다고!」



    콧김도 난폭하게 부실을 뒤적뒤적 하기 시작한 루비 짱을 , 하나마루 짱이 필사적으로 멈춘다.



    치카 「……후훗」



    스윗치가 들어가면 의외로 적극적. 루비 짱 답다고 생각했다.









    치카 「 그렇지만 , 그런가 , 아쉽다……」



    하나마루 「에 , 뭐가 말인가요?」



    치카 「아―, 두 사람 엄청 귀엽고, 아이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슬쩍 던져본다.



    요우 짱과의 사건으로 , 나는 상당히 겁쟁이가 되어 있었다.



    하나마루 「에! , , 오라가 아이돌! , 무리즈라 무리즈라!」



    루비 「……」



    새빨간 얼굴로 , 하나마루 짱은 아와아와 손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루비 짱은 , 그 순간 표정이 사라졌다.



    치카 「에……, 루비 짱?」



    처음으로 보는 루비 짱의 얼굴에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게 된다.



    루비 「치카 상 , 언니가 시켜서 온 건가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낮은 목소리.







    치카 「아니 , 아닌데……」



    루비 「숨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알고 있어요. 언니가 시킨 거죠? 루비에게 말해보라고」



    하나마루 「루비 짱……? 얼굴이 조금 무서운 즈라……?」



    루비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 치카 상」



    슥 하고 , 한 걸음 거리가 좁혀졌다.



    치카 「어 , 아, 아니 , 단지 내가 , 같이 하고 싶다고 , 생각해서……」



    언제나 쓰다듬던 그 머리가 , 지금은 너무 가깝다고 느꼈다.



    압도되어 , 뒤로 물러난다.



    루비 「……」



    치카 「……정말이야」



    루비 「그렇, 습니까」



    루비 「……죄송합니다. 치카 상 잘못이 아니에요. 나쁜 것은---나쁜 , 것은……」



    겨우 표정을 되찾은 루비 짱의 얼굴은 , 외로운 듯이 가라앉고 있었다.







    ―――





    치카 「으응~……」



    루비 짱으로부터는 결국 아무것도 캐내지 못한 채 , 방과후를 맞이하고 있었다.



    치카 「다이아 상과 ,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아……」



    다이아 「제가 , 뭐라고요?」



    치카 「와왓 , 다이아 상!」



    다이아 「복도를 걷고 있자니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으시기에. 스쿨 아이돌이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선 안 돼요」



    치카 「아 , 네, 죄송합니다……」



    다이아 「그래서 , 무슨 일인가요?」



    치카 「아―, 그……」



    다이아 「……정말」



    다이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라면 말해 보세요」



    치카 「다이아 상……그렇다면」



    치카 「루비 짱에 , 대해서인데요」









    ―――――



    ―――





    다이아 「음……루비를 스쿨 아이돌로 권유했다」



    치카 「네. 그렇지만 , 반응이 이상해서……」



    다이아 「……」



    근심에 찬 표정으로 , 다이아 상은 하늘에 시선을 둔다.



    다이아 「그 아이는……」



    다이아 「그 아이는 , 스쿨 아이돌은 하고 싶지 않다 , 라고……」



    치카 「엣! , 루비 짱이!」



    Aqours 중에서도 1, 2를 다툴 정도로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함께 라이브를 보러 간 적도 있을 정도다.



    다이아 「저조차도 ,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치카 「옛날에는 좋아했지만 ,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든가……」



    다이아 「설마요. 루비는 밤마다 숨어서 잡지를 읽고 있습니다. 본인은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다이아 「정말이지, 아직은 어설프네요. 요즘들어 조금은 의지할만한 여동생이 되었지만」



    곤란한 것처럼 웃는 다이아 상의 얼굴은 , 조금 외로운 것 같았다.



    치카 「 그렇지만 , 왜 다이아 상에게 숨기는 걸까……」



    매일 저녁 숨어서 잡지를 읽었다는 이야기는 , 「원래」 루비로부터도 들었던 적이 있다.



    다이아 상에 발견되어 몰수되었다 , 라고.



    그런데, 이상했다. 여기에서는 , 다이아 상은 왠지 스쿨 아이돌에 협력적이다. 그정도가 아니라, 부장이다.



    「원래」 세계에서 처럼 , 남의 눈을 신경쓸 필요도 없는데.



    다이아 상도 이상한 것 같이 고개를 갸우뚱한다.



    다이아 「그 아이도 반항기일까요……」



    치카 「루비 짱이 , 반항기?」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





    치카 「어쨌든 , 루비 짱은 지금도 스쿨아이돌을 좋아한다. 이건 맞죠?」



    다이아 「예 , 틀림없습니다」



    자신감 가득하게 다이아 상은 수긍했다.







    ――――





    치카 「으 ……」



    방과후 , 부실에서 고민.



    루비 짱에 대해 , 다이아 상도 자세하게는 모르는 것 같았다.



    치카 「조금 더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언니가 시킨 거죠? 루비를 권유해 오라고」







    치카 「정말 , 어떻게 된 걸까」



    신음소리를 내며 얼굴 방향을 바꾸고 또 한숨을 쉰다.



    하나마루 짱과 이야기하는 모습은 , 기억과 변함없었다.



    그런데도 , 뭔가가 다른 걸까.



    콩쿨에 나가는 리코 짱 처럼 , 아버지와 수영하 요우 짱 처럼.



    루비 짱은 , 뭔가 이유가 있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는 것일까.







    요우 「치카 짱 , 최근 한숨 많네」



    리코 「또 작사가 막혔어? 너무 깊게 고민하는 것도 좋지 않다구?」



    치카 「으응~ , 그런 건 아닌데 ……」



    요우 「……」



    리코 「……」



    2명은 뭔가 말하고 싶은 분위기였다.



    요우 「뭐 지금은 , 우선 이번 라이브에 집중하자」



    치카 「네엥」



    우리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 체육관에서 라이브를 실시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최근 며칠동안은 그 연습이 한창이다.





    리코 「으윽 , 벌써부터 긴장 된다……」



    요우 「괜찮다고! 리코 짱 , 잘 하고 있어!」



    치카 「맞아 , 치카도 그렇게 생각해!」



    리코 「그래 , 저, 정말……?」



    서로를 격려하며 연습 준비를 한다.









    리코 「치카 쨩~ , 언제까지 자는 거야―?」



    요우 「이봐요 치카 짱! 함께 체육관 가자?」



    리코 짱이 곤란한 것처럼 제자리 걸음 , 요우 짱이 느긋하게 나의 손을 잡아 당겨 준다.



    치카 「……」



    치카 「응, 지금 갈게!」



    2명이 있다. 함께 춤추고 있다.



    그것만으로 든든할 것이었다.



    초조해 하면 안 돼. 조금씩 , 돌아가면 돼.



    치카 「……」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일어섰다.







    ――――





    다이아 「네 , 오늘은 여기까지」



    카난 「세명 모두 수고하셨어요」



    리코 「감사합니다!」



    다이아 상의 호령으로 연습이 끝났다.



    춤추지 않는 대신에 , 다이아 상은 부장으로서 부의 관리를 하고 있었다.



    카난 짱은 댄스의 코치를 해 주고 있다.



    시범이라고 말하며 춤추는 모습은 정말로 즐거운 것 같아서 , 언젠가의 아침에 신사에서 본 광경을 생각해 냈다.



    여기에서도 , 아이돌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만둬 버린 것 일까.



    요우 「꽤 좋아진거 같은데! 어때, 카난 짱?」



    카난 「응, 상당히 좋은 느낌. 그렇지만 , 관객 앞에 나가는 거니까 ,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치카 「그래. 조금씩 유명하게 되어 , 입학 희망자를 늘려가야지!」



    비록 조금 「다른」 장소라고 해도 , 사랑해야 할 우라노호시 여학원임에 변함은 없다. 그렇게 생각했다.







    요우 「, 치카 짱 꿈이 큰데?」



    리코 「입학 희망자 ……. 충분히 많이 온다고 생각하는데」



    치카 「……응?」



    리코 「뭐라니 , 못 들었어? 내년의 1학년은 반이 두 개가 될 것 같대」



    치카 「에 , 에 , 두 개나!」



    요우 「응 , 치카 짱 몰랐어? 교실이 모자랄 것 같다고 난리였는데」



    치카 「그러면 , 그럼 폐교도 안 되는거야?」



    리코 「당연히 , 그럴 리가 없잖아……」



    기가 막힌 것처럼 리코 짱이 말한다.



    예상도 하지 않았던 상황에 머리가 새하얗게 된다.



    「여기」에서는 , 우라노호시는 폐교가 되지 않아?



    설마 , 하지만 , 무엇이 있어도 이상할 건--.









    다이아 「……치카 상」



    치카 「네, 네!」



    다이아 「……폐교의 소문이라도 , 들은 건가요?」



    다이아 상은 평상시보다 딱딱한 소리다.



    카난 「……」



    카난 짱도 , 근처에서 굳은 얼굴로 입을 다물고 있다.



    치카 「……그게」



    카난 「치카」



    낮은 목소리에 움찔한다.



    요우 「저기 ,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리코 「그래요. 치카 짱이에요? 단지 몰랐던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치카 「으, 응 , 갑자기 미안해」



    커버에 맞춰서 , 순간적으로 호응한다.



    다이아 「뭐 , 괜찮습니다」



    다이아 「어쨌든 , 폐교는 없습니다. 내년도도 , 신입생은 들어 옵니다」



    대답을 허용치 않는 말에 , 더 이상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





    주초 , 5월 13일.



    치카 「역시 , 이상해. 그 반응 , 분명히 뭔가가 있어」



    나는 투덜투덜 중얼거리면서 교내를 걷고 있었다.





    치카 「다이아 상도 카난 짱도 완고하기 때문에……」



    그 후 , 상태가 묘한 2명에게 자세하게 사정을 들으려고 해도 , 「아무것도 아니야」의 연속이었다.



    자세하게 이야기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마침 우연히 연습이 없는 날이 되어, 나는 이사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마리 상은 원래 세계에서도 여러 가지 도와주었다.



    이번도 , 무엇인가 가르쳐 줄지도 모른다.



    모든게 똑같다면 , 의 이야기이지만.





    치카 「마리 상 , 있을려나」



    똑똑하고 이사장실의 문을 노크 한다.





    「네에~」



    안으로부터 마리 상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조금 그립다고 생각하면서 , 문을 연다.





    아아 , 그렇다. 우리들 , 초대면일지도.



    치카 「실례합니다! 2학년 타카미 치카입니다!」









    마리 「Hi! 좋은 인사군요」



    마리 상은 홍차를 마시고 있었다.



    일단 우호적인 반응에 안심한다.



    마리 「어머나……? 당신 , School Idol Club 의……」



    치카 「네...네! 다이아 상과 카난 상과 같이!」



    마리「그래」



    마리 상은 2명의 이름이 나온 순간 , 조금 얼굴을 찡그렸다.



    마리 「그래서 , 무슨 용건이야 ..? 나 , 미안하지만 지금 한가하지 않아서」



    서류 뭉치를 가리키면서 , 마리 상은 다른 한쪽의 눈썹을 올려 보였다.



    치카 「홍차를 마시고 있으면서?」



    마리 「Performance 가 올라가」



    치카 「그렇습니까……」







    치카 「저기 , 오늘은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마리 「묻고 싶은 것?」



    치카 「그 , 폐교에 대해서」



    마리 「……폐교」



    바로 그때 , 마리 상의 눈초리가 바뀌었다.



    컵을 내려놓고 , 곧바로 이쪽으로 향한다.



    치카 「……」



    화살과 같은 눈초리에 , 꿀꺽 하고 침을 삼킨다.



    마리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니네요. 어째서 그것을?」



    치카 「그 , 소문으로 , 들어서」



    순간적으로 거짓말했다.



    마리 상은 가만히 나의 눈을 응시한 채 그대로다.







    마리 「……소문 , 응」



    마리 「뭐 , 우리들이 1 학년때의 이야기이니까 , 알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네요」



    치카 「그러면 , 그럼 , 폐교 이야기는 있다는……?」



    마리 「정확하게는 , 있었다」



    치카 「과거형……?」



    마리 「Yes! 이 마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폐교같은 건 용납하지 않아Yo!」



    갑자기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마리 상은 익살맞게 양손을 벌려 보였다.



    그렇지만 , 어떻게.



    우리들 Aqours는 , 폐교를 멈추지는 못했을 텐데.





    치카 「어째서, 없어졌습니까?」





    마리 「그걸 , 묻는거야?」





    오한이 왔다.



    방글방글 웃으며 나를 보는 마리의 얼굴은 눈이 웃지 않고 있었다.









    치카 「……그럼 , 그」



    마리 「……. 아하하, Sorry! 조금 무서워하게 해버린 걸까?」



    치카 「에?」



    마리 「joke 야 joke! 뭐 그렇지만 , 그건 기업 비밀입니다!」



    치카 「아 , 정말, 마리 상!」



    당황해서 식은 땀을 닦는다.





    마리 「그렇다면은,―, 치카 상이니까……치캇치! 그 밖에 무엇인가 듣고 싶은 것은?」



    치카 「그럼……」



    스쿨 아이돌로 이끌어야 할 것일까.



    입을 열었다가 , 조금 전의 눈초리가 떠올라서 다물었다.



    정말 농담이었을까.





    치카 「이제 괜찮아요」



    마리 「그래. 그렇다면, See you! 잘 가」



    치카 「감사합니다」



    움푹 인사를 해서, 문에 손을 건다.







    마리 「아아 , 그래, 한가지만.」



    치카 「……?」



    마리 「두 사람은 , 잘 지내?」



    누구에 대해서인지는 곧바로 알았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이었다.



    하지만 , 지금까지의 말투와는 어딘가 달랐다.



    기울이고 있는 찻잔에 가려 얼굴은 안보인다. 갸냘픈 소리였다.







    치카 「……어딘가 , 외로워 보이는 것 같아요」



    마리 「……그래」



    마리 상은 그 뒤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치카 「실례했습니다」



    천천히 문을 닫는다.



    마리 상의 모습이 시야에서 벗어난다.



    끝까지 찻잔을 기울인 채였다.









    ――――





    치카 「아―……」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한숨을 쉰다.



    역시 3학년은 까다로운 관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치카 「정말 , 다른 사람 신경쓸 때가 아니잖아 , 카난 짱」



    「저번 세계」에서 나와 요우 짱에게 안달복달 하고 있던 카난 짱을 생각해 내 , 혼잣말.



    복도를 걸어 , 구두를 갈아신으러 신발장으로.



    습기찬 공기가 신체를 어루만졌다.



    치카 「아 , 비……. 우산 , 없어」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으면, 누군가의 이야기 소리. 그 다음에 , 본적 있는 얼굴이 옆을 지나갔다.



    무심코 말을 건다.



    치카 「……요시코 짱」



    요시코 「엣?」



    치카 「아 , 으응 ,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



    요시코 짱은 의아스러운 얼굴을 해서, 목례 하고 떠나 갔다.



    가방을 머리의 위에 태워 , 젖는 것도 상관없이 , 친구와 비명을 올리면서 달려 간다.



    역시 , 하나마루 짱이나 루비 짱과 함께는 아닌 것 같았다.





    요시코 짱도 , 다른 걸까.



    내가 알고 있는 요시코 짱이 아닌 걸까.



    마리 상도 , 달랐던가.



    내가 알고 있는 마리 상보다 , 조금 무서웠다.



    익숙해진 상대의 사소한 위화감이 , 불필요하게 눈에 띄었다.









    치카 「……」





    그로부터 당분간 , 하늘을 올려봐 서 있었다.



    치카 「……외롭네」



    툭하고 군소리가 샌다.



    그것도 , 점차 격렬하게 되는 비가 소리를 들이마셔 버린다.



    구름이 어디부터 붙어있는지 모를 하얀 하늘과 빗소리밖에 없는 부드러운 바람 속에서 , 조용한 고독감에 몰려 있었다.



    당분간 비는 그칠 것 같지 않다.



    왠지 모르게 , 가사 노트를 꺼냈다.



    표지에 Aqours의 문자는 없다.



    단지 표지에 나의 이름이 써 있을 뿐이었다.



    페이지를 넘긴다.



    치카 「정말 좋아한다면 괜찮아……」



    언젠가 춤췄던 , 그러면서도 아직 춤추지 않은 곡의 가사가 쓰여져 있다.







    그 때도 , 비였지.



    이번에 있다고 하는 체육관 라이브는 , 개이면 좋겠다.





    치카 「……나는 , 이것을 어떤 기분으로 썼던 걸까. 언제 , 어디서 , 누구와 쓴 걸까」



    어디를 어떻게 봐도 나의 글자.



    그런데도 「나」는 이것을 쓰지 않았다.



    페이지를 앞으로 넘긴다.



    가사와 관련있는 것 같은 메모가 엉망진창 쓰여 있다.





    치카 「나는 , 어째서 이 말을 생각해낸 걸까. 어떻게 가사를 지어낸 걸까.」



    순간 , 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된다.



    「리코 짱」과 「요우 짱」의 목소리가 머리속에 영향을 준다.



    발 밑이 갑자기 사라져 없어져 , 나는 천천히 ,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져 갔다.







    나는 , 외톨이. 나는--.









    다이아 「치카 상?」



    견디지 못하고 , 스르륵 쓰러지려는 순간에 , 다이아 상이 붙잡아 주었다.



    치카 「어……? 다이아 상 , 어째서?」



    다이아 「학생회의 일로 남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다이아 「그것보다 , 괜찮은 건가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치카 「컨디션은 , 괜찮아요」



    다이아 「……정말로?」



    치카 「네. 그렇지만 , 우산이 없어서」



    다이아 「어머나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은」



    팟 하고, 펼친 우산을 내민다.



    치카 「에……?」



    다이아 「자 , 돌아가요. 들어오세요」



    팔을 붙잡혀 끌려갔다.



    치카 「와와! 자, 잠깐 다이아 상!」



    다이아 「싫으면 흠뻑 젖어서 돌아가든지 하세요」



    치카 「예……」



    다이아 상은 얼굴을 홱 다른 곳으로 돌린다.







    치카 「그, 그럼 부탁할게요……」



    흠칫흠칫 우산아래에 들어간다.



    그다지 크지 않은 우산 밖으로 , 2명의 어깨가 튀어나와 있었다.



    다이아 「……」



    의미없이 새우등이 되면서 , 근처에서 말없이 걷는 다이아 상을 올려본다.



    지루할 것 같은 눈으로 멍하니 앞을 응시하고 있다.





    다이아 상은 , 어떤 과거를 안고 지내고 있는 걸까.



    이 다이아 상도 , 이제 춤추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런데도 스쿨 아이돌부의 부장까지 하면서, 평상시는 , 지금은 , 무엇을 생각하며 보내고 있는 것인가.



    다이아 「치카 상」



    시선을 알아차렸는지 , 다이아 상이 눈을 맞추어 왔다.



    다이아 「이 후 , 시간은 있습니까?」



    치카 「네……?」







    ―――





    다이아 「자 , 치카 상. 변변치 못한 차입니다만」



    다이아 상이 찻잔을 놓아 주었다.





    치카 「죄송합니다 , 다이아 상. 옷까지 빌려 버려서……」



    다이아 「부원의 보살핌 정도는 해야지요」



    치카 「아하하……」



    다이아 상은 , 나를 집에 데려와서, 욕실을 빌려 주었다.



    제복이 마를 때까지 , 라고 편한 옷을 빌려 주었다.



    루비 짱은 , 같이 나타난 우리들에게 좋은 얼굴을 하지 않았다.



    교육이 있어서 이만. 그렇게 말하고 안쪽의 방에 들어가 버렸다.





    치카 「루비 짱 , 교육을 받고 있나요?」



    다이아 「예. 최근 불평도 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웬지 모르게 , 다이아 상은 심각한 표정이다.









    다이아 「……치카 상」



    다이아 「요전날은 , 미안합니다. 폐교에 대해서 , 날카롭게 말해 버려서」



    치카 「아 , 벼,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다이아 「아니요 , 부장으로서 좋은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치카 「다이아 상……」



    치카 「무엇인가 , 있었던거죠. 카난 짱 , 마리 상과」



    마리 상의 이름이 나왔던 것에 , 다이아 상은 놀라는 것 같았다.



    다이아 「어째서……」



    치카 「오늘 , 만나고 왔어요」



    다이아 「마리 상은 , 뭐라고……?」



    치카 「폐교 이야기는 없어졌다, 라고」



    다이아 「그렇, 습니까」



    또 심각한 표정.









    치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다이아 「……」



    치카 「다이아 상」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 다이아 상은 말을 계속했다.



    다이아 「아마 모르고 있으셨겠지만……」



    다이아 「나는 , 이전……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참견만 하는 게 아닌 , 실제로 춤추는 쪽 입니다」



    다이아 「유니트명은---」



    치카 「―――Aqours」



    다이아 「……!」



    다이아 「그래, 그렇습니다! Aqours입니다. 어째서 , 그것을……?」



    치카 「 나 , 알고 있어요. Aqours , 다이아 상 , 카난 짱 , 마리 상 셋이……」



    다이아 「……아니요」



    다이아 「저와 카난 상입니다」



    치카 「네?」







    다이아 「Aqours는 , 2명이었습니다」









    치카 「, ……」



    다이아 「……」



    나의 놀라움을 다른 곳에 , 다이아 상은 먼 눈을 하고 있었다.



    다이아 「그리고 , 도쿄에서 좌절을 맛봤다. 나는 다쳤다. 그것 뿐입니다」



    치카 「다이아 상이 , 상처……?」



    다이아 「예. 이미 나았으므로 ,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산뜻하게 다이아 상은 그렇게 말했다.



    이것도 다르다. 다친 것은 마리 상이었다.



    그리고 애당초 , Aqours가 2명이었다니?





    다이아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카난 상과 , 마리 상의 허락이 없으면……」



    치카 「아 , 네, 네!……」



    다이아 「그런데도 , 우리들은 사이가 좋은……그래요, 친구 , 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였다고 ,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카 「……」



    입 안이 마르고 , 안타까워진다.







    치카 「다이아 상은 ,그래서 이제 춤추지 않나요?」



    다이아 「……저는」



    작은 소리로 말한 후 , 다이아 상은 잠시동안 , 입을 다물고 있었다.





    다이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무엇을 , 누구를 , 말하지 않았다.



    아마도 , 카난 짱 만이 아닌, 2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리라.



    여기에서도 , 카난 짱과 마리 상의 사이에 무엇인가가 있어 , 다이아 상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힘없는 다이아 상의 눈동자를 보면서 , 그렇게 생각했다.





    다이아 「아아 , 하지만 , 지금은 바보 후배의 보살핌 만으로도 힘에 부치네요」



    치카 「아, 그건 치카! 너무해!」



    다이아 「……후훗」



    쿡쿡하고 다이아 상이 웃는다.



    내가 잘 아는 다이아 상의 상냥한 미소였다.







    다이아 「……치카 상」



    치카 「네」



    다이아 「치카 상은 , 어째서 Aqours를? 그 이름은 , 카난 상과 마리 상과 , 루비 밖에 모르는 것일텐데」



    진지한 얼굴로 다이아 상이 나를 본다.



    치카 「그것은……」



    다이아 「……」



    우물거린 나에게 , 다이아 상은 쑥 가까워져 왔다.





    다이아 「역시 , 이상하네요」



    치카 「이상?」



    다이아 「몰라야 할 정보를 알고 있다. 그리고, 알아야 할 정보를 모른다」



    다이아 「확실히 치카 상 , 바로 요전날 ,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음이 분명한 체육관 라이브 에 대해서 모르지 않았어요?」



    덜컥 심장이 뛴다.



    「여기」에 오자 마자 , 체육관 라이브 에 대한 이야기에 대답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다이아 「……치카 상」



    다이아 「몰아세우는 말투가 되어 버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다이아 「무엇을 숨기고 있나요? 나는……, 걱정이 되서 그래요.」



    치카 「걱정이라니, 무엇을」





    다이아 「치카 상이 , 뭔가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치카 상이 , 어딘가 몸상태가 나쁜 건지도 모른다」



    다이아 「무언가에 말려 들어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어딘가로 가버릴지도 모른다」



    다이아 「저만이 아닙니다. 요우 상이 , 리코 상이 , 카난 상이 , 다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치카 「모두가……」



    눈치채져 있었던 건가.



    치카 「……」



    다이아 「치카 상 , 가르쳐 주세요. 이래 뵈도, 부장이에요. 당신의, 친구에요」



    송곳으로 찌르듯 가슴이 아픈다.



    요우 짱이 울부짖던 소리가 머리 속을 스친다.



    아니야, 다이아 상.



    다이아 상의 생각과, 나는 아마 많이 달라.









    치카 「 나 , 는……」



    그런데도.



    그렇대도 , 결국 나는 말하게 되겠지.



    상냥하게 미소짓는 동료에게 응석부려 , 울면서 꼭 껴안아 주는 친구에게 응석부려 , 몇 번이고 말하게 되겠지.



    그것이 타카미 치카, 나라고 생각하니까. 모두가 없으면 안되니까.



    멤버들의 손 없이는 서 있을 수 없으니까.



    치카 「다이아 상 , 나는---」











    ―――――
    ――――





    다이아 「……」



    다이아 「그 이야기는 , 정말 , 인가요?」



    치카 「……정말이에요」



    다이아 「나의 예상과는 , 전혀 달랐어요……」



    치카 「아하하 , 리코 짱도 그런 반응이었어요」



    다이아 「리코 상에게 이야기했나요?」



    치카 「아 , 그러니까 , 「전의 전의 곳」에서」



    다이아 「그, 그렇군요……복잡하네요」



    다이아 상이 머리를 감싸고 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에 , 무심코 이상하게 되었다.









    다이아 「그래서 , 그 그게 , 뭐였죠, 선샤인 반짝……?」



    치카 「반짝반짝 선창」



    다이아 「네 , 예 , 그것. 그 이상한--아니 참신한 곡을 ,―, 저도 포함해서 다같이 춤췄다……?」



    치카 「네 , 룰루랄라였습니다」



    다이아 「무슨 짓 , 무슨 일이야……」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가려 , 다이아 상은 당분간 떨고 있었다.





    다이아 「뭐, 뭐 됐습니다. 그래서 , 도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4월에 와 있었다 , 라고?」



    치카 「네……」



    치카 「정말로 , 그 이상은 알 수 가 없어서……」



    다이아 「흠……모르는 것을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요」



    다이아 「그렇다면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할까요」



    치카 「지금 알고 있는 것……」



    다이아 「치카 상은 장래 Aqours에 들어가야할 동료를 모으고 있다. 누군가의 권유에 성공하면-- 「이동」한다」



    저도 포함되어 있는 거군요 , 라고 다이아 상은 복잡한 얼굴을 했다.







    치카 「네. 거기로 「이동」할 때 , 이상한 광경을 봐요.」



    치카 「8월 전에 일어난 일 같지만 , 전혀 기억나질 않아서」



    다이아 「데자뷰만을 느낀다 , 라고」



    엉망인 나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주는 다이아 상에게 감탄해 버린다.



    치카 「……그건 , 뭘까. 리코 짱과 , 요우 짱의 목소리는 , 뭐였을까」



    다이아 「……」



    다이아 상은 골똘히 생각하듯이 숙인 후 , 문득 얼굴을 올려 말했다.



    다이아 「 「만약」」



    치카 「네?」



    다이아 「치카 상의 이야기에는 , 만약 , 라는 말이 몇번이나 나왔어요」



    치카 「아 , 네. 리코 짱도 , 요우 짱도 「만약」이라고……」



    다이아 「그리고 그것이 , 실제로 반영되고 있다」







    치카 「네, 맞아요. 리코 짱은 「만약 피아노를 칠 수 있었으면」했고……. 내가 만난 「리코 짱」은 콩쿨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어요」



    다이아 「그리고 치카 상은 , 아버님이 집에 있다고 하는 「요우 상」을 만났다」



    치카 「그렇다면은 , 여기는……」



    다이아 「예 , 여기는 「만약」의 세계-- 「치카 상의 아는 Aqours」의 멤버가 그린 , 꿈과 같은 세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카 「모두의 , 꿈……」



    치카 「 그렇지만 , 리코 짱도 요우 짱도 , 마지막에는 지금인 채로 괜찮다고……」



    다이아 「그것이 「돌아온다」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이아 「만약을 가정한 꿈을 그려 , 하지만 납득하고 , 앞으로 나아간다……. 꿈으로부터 깬다」



    치카 「내가 , 리코 짱과 요우 짱을 스쿨 아이돌로 이끌었기 때문에……?」



    다이아 「예 , 어쩌면. 그리고 , 거기에 성공했기 때문에예요. 성공할 때마다 , 조금씩 돌아간다……」



    다이아 「치카 상이 해 온 일은 , 잘못되어 있지 않을 것이예요」



    치카 「다이아 상……」







    치카 「정말로 , 그런가……」



    다이아 「치카 상?」



    치카 「정말로 , 괜찮은 걸까」



    치카 「 「리코 짱」으로부터 피아노를 빼앗아도 , 괜찮은 걸까. 「요우 짱」으로부터 아버지를 빼앗아도 , 괜찮은 걸까」



    치카 「전부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해도 , 괜찮은 걸까」



    치카 「그리고 「여기」에서는 폐교의 이야기는 없어졌고. 이제 , 학교는 없어지지 않아」





    치카 「내가 바꾸어 버려도 좋은 건지. 사실은 나의 세계가 「꿈」이고 , 여기가 「진짜」인건 아닌지」



    계속해서, 그런 나약한 소리가 흘러넘치고 떨어졌다.









    다이아 상은 당분간 턱에 손을 대고 있었지만 , 이윽고 작게 호소해 왔다.





    다이아 「……호접지몽 , 이라는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까」



    치카 「후덥지근?」



    다이아 「호접지몽, 입니다. 자신이 나비가 되어 날고 있는 꿈을 꾸었을 때 , 「나비」가 꿈인가」



    다이아 「혹은 사실 나는 「나비」고 ,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 꿈인가. 그런 이야기입니다」





    뇌리에 , 배의 위에서 춤추고 있던 광경이 떠올라 온다.



    내가 가지고 있던 등불의 끝에 , 나비가 날고 있었다.





    치카 「……」



    치카 「지금이 꿈인가 , 내가 있던 미래가 , 단순한 꿈이었는가……」



    다이아 「그것은 , 아무도 모르는 것이예요. 「진정한 지금」이라는 것은 , 실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카 「 그렇지만 , 그럼 , 어떻게 하면--」



    소리를 높이려고 한 나의 입술을 , 다이아 상은 손가락으로 눌렀다.



    다이아 「치카 상」



    다이아 「돌아가세요」



    단호히 다이아 상은 말했다.









    치카 「어째서……?」



    다이아 「호접지몽. 나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 , 생각합니다」



    다이아 「비록 나의 세계가 꿈이었다고 해도 , 그렇다고 정말 반대쪽으로 가 버리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고」



    다이아 「그리고 그것은 , 몹시 외로울 것이 틀림없다 , 라고」



    치카 「외롭다……」



    다이아 「예. 저에게 있어 , 과거란 , 도쿄에서의 좌절이었습니다. 연습중의 상처였습니다. 카난 상이나 마리 상과의 추억이었습니다. 루비와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다이아 「치카 상에 있어선 어떻습니까? 치카 상의 과거는 , 어디에 있습니까?」



    치카 「 나의 , 과거……」



    그것은 , 나에게 있어서는 9명 모인 Aqours이며 , 배의 위로 윤무를 춤춘 그 여름날이었다.





    다이아 「그렇다면 , 돌아가세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세요」





    치카 「 그렇지만 , 돌아가기 위해서는 다이아 상이 필요해요. 다이아 상, Aqours에 들어와 주시겠어요?」



    다이아 「……」



    알았다고도 안된다고도 말하지 않고 , 다이아 상은 옆의 찻잔에 시선을 떨어뜨렸다.





    다이아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 저에게 말을 거는 꿈이었습니다. Aqours의 활동을 멈추어 실의에 빠져 있을 때였습니다.」



    치카 「……!」









    다이아 「 「루비를 응원하세요」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다이아 「나는 , 스쿨 아이돌부를 존속시키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루비가 입학한 후 ,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이아 「싫어하는 카난 상에도 간절히 부탁해 , 부실까지 확보하고」



    뭐 , 루비는 결국 들어가 주지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말하고 , 다이아 상은 조금 곤란한 것처럼 웃었다.





    그런가 ,그러니까.



    그러니까 , 다이아 상은 부장이야. 스쿨 아이돌부를 계속하고 있었다.



    전부 전부 , 루비 짱 때문에였다.



    그렇지만 , 그것은 , 그것은---.





    다이아 「치카 상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저것은 미래의 저로부터의 메세지는 아닐까」



    다이아 「 「저」는 어디선가 루비를 뒷전으로 해 버리고 , 그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치카 「다이아 상……」



    다이아 「반드시 , 여기는 「저」의 꿈이기도 하겠지요. 요우 상과 리코 상은 이제 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직 꿈 속」



    중얼거린 후 , 다이아 상은 찻잔으로부터 얼굴을 들었다.



    다이아 「저 , 스쿨 아이돌을 하는 것이 , 싫지는 않아요」



    치카 「다이아 상 , 정말입니까……!」





    다이아 「하지만」





    치카 「네?」



    다이아 「한 가지 , 부탁이 있습니다. 루비에 대해서」









    ◇―――――◇





    치카 「여봐라―!」



    5월 14일 , 점심시간.



    나는 또 문예부에 와 있었다.





    하나마루 「즈라! , 치카 상!」



    루비 「……치카 상」



    당황한 하나마루 짱이 책을 떨어뜨린다.



    루비 짱은 조용히 얼굴을 나에게 향했다.



    하나마루 「오늘은 어째서?」



    치카 「이거 주러 왔어. 와줬으면 해서.」



    하나마루 「포스터? 「체육관에서 라이브 합니다」……?」



    치카 「"응! 다음주야」



    다이아 상은 나에게 , 루비 짱을 스쿨 아이돌부에 넣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은 아마 닿지 않을테니 , 라면서.



    그러니까 , 노래를 보낸다.



    춤을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마음을 전한다.







    루비 「……」



    루비 짱은 당분간 말없이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루비 「이것은 , 언니의 부탁입니까」



    치카 「맞아」



    루비 「그렇다면……!」



    떨리는 손으로 포스터를 되물리쳐진다.



    하나마루 「루비 짱 , 어째서 그렇게……」





    치카 「"저기, 루비 짱. 스쿨 아이돌 , 싫어?」





    루비 「……」



    나의 말에 , 루비 짱은 입술을 깨물어 숙였다.



    긴 머리카락이 어깨에 걸린다.





    루비 「……싫어 , 합니다……」





    매일 저녁 아이돌 잡지를 넘기는 루비 짱은 , 스쿨 아이돌을 싫다고 말했다.



    루비 짱은 , 울고 있었다.







    하나마루 「, 루비 짱……?」



    루비 「스쿨 아이돌은 ,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왜냐면 언니는--」



    치카 「다이아 상이 왜……?」



    루비 「……」





    잠자코 , 루비 짱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이야기할지 어쩔지 고민하는 것 같이도 보였다.



    이윽고 , 작은 목소리가 들려 왔다.









    루비 「……거짓말입니다. 좋아합니다. 스쿨 아이돌 ,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 갈 수 없습니다」



    루비 「가면 , 동경해 버리기 때문에. 가면, 루비도 춤추고 싶다고 ,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치카 「그것의 어디가……」



    루비 「고집입니다」



    강한 소리로 , 루비 짱은 말했다.





    루비 「작고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루비의 , 단 하나뿐인 고집입니다」



    루비 「언니와의 , 고집의 경쟁입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꾸욱 하고 루비 짱은 나의 팔을 눌렀다.



    고집의 경쟁. 루비 짱은 그렇게 말했다.



    반드시 , 루비 짱이 고집을 부리는 것은 다이아 상을 위해서겠지.



    「원래」 세계에서도 그랬다.



    루비 짱은 언제나 다이아 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다이아 상을 스쿨 아이돌로 이끌려고 한 나를 멈춘 적도 있었다.



    반드시 , 「이」 루비 짱도 그렇구나.





    그렇기 때문에 ,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 와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다.



    사실은 , 비밀로 해달라는 이야기였지만.







    치카 「그런데 , 루비 짱. 이번 라이브 , 다이아 상이 센터야」







    루비 「네……?」







    깜짝 루비 짱은 숨을 감추었다.



    하나마루 「와아……! 루비 짱 , 가야 해, 이건 가야하는 즈라」



    상냥하게 손를 잡는 하나마루 짱을 보지 않고 , 루비 짱은 멍하니 서 있었다.



    루비 「언니가 , 춤춘다니……. 거짓말……」



    치카 「거짓말이 아니야. 이래 뵈도 엄청 고생했다구」





    3명이 춤출 예정이었던 라이브.



    5명이서 나가고 싶다고 다이아 상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다이아 상은 연습 부족이다 , 공사혼동이다 등등 싫은 소리를 했다.



    루비 짱을 위해서라 말하자 , 한참을 입을 다문 후 , 끄덕하고 수긍해 주었다.



    말려 들어간 카난 짱은 쭉 씁쓸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 그 날의 연습 후 , 기쁜듯이 몰래 댄스 연습을 하고 있었다.





    치카 「루비 짱」



    내가 호소하면, 루비 짱은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치카 「와줬으면 해. 나 , 루비 짱이 봐줬으면 해 , 다이아 상을. 다이아 상의 친구로서. 루비 짱의 친구로서」



    치카 「Aqours의 , 멤버로서」



    루비 「치카 상……」







    루비 「……가고 싶어요. 춤추고 있는 언니를 보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루비 「이제 와서 , 루비가 가도……」



    결단이 안 선 것 같은 루비 짱은 , 나에게 내민 채로의 포스터에 눈을 떨어뜨린다.





    하나마루 「루비 짱 , 함께 가자?」



    루비 「하나마루 짱……. 그렇지만 , 루비……」



    하나마루 「그건 안되는즈라 , 루비 짱」



    루비 「아, 안된다니 , 뭐가……」



    하나마루 「마루는 ,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나마루 「좋아하는 것을 참지 않으면 안된다니 , 그런 건 안되는즈라 」



    조용히 , 하지만 제대로 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하나마루 짱은 , 자신에게 말하는 것 같이도 보였다.



    루비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루비 짱. 스쿨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은 , 루비 짱이야. 동경하고 있는 것은 , 루비 짱이야」





    하나마루 「마루에게 스쿨 아이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은 루비 짱이야. 서점에서 언제나 잡지를 보고 있는 것은 루비 짱이야」





    하나마루 「사소한 순간에 노래를 흥얼이는 것은 루비 짱이야. 노트의 한 귀퉁이에 의상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루비 짱이야」





    하나마루 「마루의 소설을 칭찬해 준 것은 , 루비 짱이야」





    루비 「……」





    하나마루 「자 , 같이 가자? 보러 가자. 좋아하는 , 스쿨 아이돌」





    하나마루 「반드시 그곳에서 , 루비 짱에게만 보이는 경치가 있을 거야」





    루비 「……루비에게만 , 보이는 경치……」



    하나마루 「그거즈라! 알았지? , 루비 짱. 가자?」







    루비 「……」



    하나마루 「루비 짱」



    루비 「……응, 알았어……」





    치카 「……!」



    몸을 굽혀 내민 하나마루 짱을 향해 , 루비 짱은 끄덕하고 수긍했다.





    하나마루 「에헤헤」



    하나마루 짱이 방긋하고 나에게 웃고 있다.



    하나마루 「치카 상 , 우리들 갈게요. 그러니까 , 힘냈으면 좋겠즈라!」





    치카 「하나마루 짱 , 고마워. 정말, 고마워--」



    역시 나 , 모두가 있기 때문에 해 나갈 수 있다.







    ―――――









    ◇―――――◇





    5월 24일 , 체육관.



    요우 「어때? 손님 많이 있어?」



    리코 「으응~ , 그럭저럭 , 일까. 3 학년도 상당히 왔어요」



    요우 「3학년도 나오니까 말이지……. 솔직히, 5명이 춤추자라니 , 잘도 그런 소릴 했네 치카 짱」



    치카 「네 , 그, 그럴까 , 히히힛……」



    다이아 「정말 그래요. 게다가 제가 센터라니. 연습도 충분하지 않은데」



    치카 「으으, 다이아 상 자꾸 그렇게! 숨어서 연습하고 있었던 주제에……」



    붉은 의상에 몸을 싼 다이아 상은 , 귀를 붉게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리코 「으윽……,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긴장되네. 반 애들도 다 와있고……」



    치카 「응응 , 분명히……. 루비 짱도, 온거 같고 좋아……어, 어라 마리 상일까」



    카난 「에!」



    모여 준 관객중에 눈에 띄는 금발을 찾아내자 , 옆에서 카난 짱이 움찔 떨렸다.









    카난 「여, 역시 그만둘래! 못 하겠어!」



    요우 「, 카난 짱! 의상 벗지 마! 모처럼 만들었는데!」



    리코 「으, 으아아……」



    무대 뒤에서 왁자지껄 떠든다.





    다이아 「……」



    다이아 「……치카 상」



    다이아 상이 목소리를 눌러 말을 건네 왔다.



    치카 「네 , 다이아 상」



    다이아 「선샤인 번쩍번쩍 선창입니다만」



    치카 「반짝반짝 선창」



    다이아 「그것입니다. ……카난 상과 , 마리 상도 춤추고 있었습니까?」



    치카 「네! 아주 뭐, 사이 좋게 , 즐거운 듯이!」



    다이아 「그렇, 습니까……」



    일순간 , 반짝 다이아 상의 눈이 빛난 것처럼 보였다.



    어딘가 비뚤어진 그 빛은 , 곧바로 눈의 깜빡임에 지워졌다.









    다이아 「카난 상. 포기하고 춤추세요. 후배에게 고개까지 숙이게 해 버렸습니다」



    카난 「왜 갑자기 의욕인거야 , 다이아……」



    요우 「후우 , 카난 짱 , 제일 댄스 능숙하고 , 사실은 좋아하잖아?」



    카난 「그, 그것은 , 그……」



    리코 「후후 , 정말 좋아한다면 괜찮아 , 예요」



    카난 「아, 알았어……. 이번 뿐이니까」



    다이아 「예 , 반드시 , 즐거운 무대가 될 거에요」



    치카 「자 그럼--」



    다이아 「네 , 갑니다!」



    스테이지로 달린다.







    막이 오른다.



    드문드문한 박수가 체육관에 울린다.





    센터에서 마이크를 가진 다이아 상이 , 입을 열었다.



    다이아 「모여주신 여러분. 오늘은 날씨도 청명한 가운데……」



    치카 「 아니 , 딱딱한 인사는 됐으니까!」



    다이아 「시, 시끄러워요!」



    쿡쿡하고 웃음소리.





    다이아 「어, 어쨌든! 우리들이 , 받은 것. 전하고 싶은 것. 모두 , 이 노래와 춤에 담아요」







    다이아 「그러면-- 「정말 좋아한다면 괜찮아」」















    「 「 「―――반짝! 두근거림이 태어난거라고---……」」」









    ――――――



    ――――



    ――









    ――――





    다이아 「……치카 상 , 슬슬……」



    치카 「아니에요 , 무조건 와요. 무조건」



    라이브가 끝난 뒤.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다이아 상은 체육관에 남아있었다.



    어슴푸레해진 체육관은 조금 추워졌다.





    다이아 「기다릴거면 , 부실이--」



    다이아 상이 갑자기 말을 자른다.



    밖에서 ,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려 왔다.



    하나마루 「――저기 봐 , 루비 짱」



    루비 「으, 응 , 하지만……」



    하나마루 「 에휴 , 그렇다면……에잇!」



    루비 「!」



    넘어질 듯 하며, 루비 짱이 들어 왔다.





    치카 「보세요 , 왔어요 , 루비 짱」



    다이아 「……루비」



    루비 「……치카 상 , 언니」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 루비 짱은 다이아 상과 마주보았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지불해 고친다.



    이윽고 , 루비 짱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루비 「언니 , 오늘 스테이지 , 즐거웠어?」



    다이아 「……예」



    루비 「그래」



    다이아 「루비는……」



    다이아 「루비는 , 즐거웠습니까?」



    루비 「……"응. 즐거웠어. 언니들 반짝반짝 하고 있어 , 즐거운 것 같아서……. 함께 춤추고 싶다고 생각했어」



    다이아 「그렇, 습니까」



    기쁜듯이 그렇게 말한 후 , 다이아 상은 시선을 내렸다.





    다이아 「어째서 , 지금까지……」





    루비 짱은 조금 고민한 후 , 한마디만 답했다.



    루비 「언니가 , 울고 있었기 때문에」



    다이아 「내가?」





    루비 「루비한테, 스쿨 아이돌 안하냐고 물을 때마다 , 하고 싶다 , 하고 싶다고 , 언니는 마음으로 울어」



    다이아 「……!」



    루비 「루비한테 , 이 잡지는 어떻습니까 , 이 CD는 어떻습니까 라고 물을 때마다 , 자기도 춤추고 싶다 , 노래하고 싶다고 , 언니는 마음속으로 울고 있어」



    루비 「루비는 , 깨달아줬음 했어……. 언니가 , 나한테 자신을 겹쳐보고 있다는 걸」







    뚝뚝 말하는 루비 짱의 말을 , 다이아 상은 가만히 눈감아 듣고 있었다.



    루비 「Aqours를 한번 더 하고 싶은 것은 언니일텐데 , 그걸 루비한테 넘겨 버리고」



    루비 「언니가 , 한번 더 좋아하는 걸 하길 원했어. 그래서 , 루비도 함께 춤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루비 「함께 춤춥시다 라고 , 그렇게 권해 줄때까지 기다리려고 생각했어. 그것이 , 루비가 부릴 수 있는 고집이었어」





    다이아 「그런 거 , 였군요……. 나의 , 나의 후회는 , "만약"을 그렸던 꿈은 , 모두……」



    멍하니 , 하지만 납득 한 것처럼 , 다이아 상은 중얼거렸다.





    루비 「어떻게 하면 속마음을 말해 줄까. 루비가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그런 걸까. 그렇게 생각해서 ,그러니까--」



    다이아 「확실히 , 루비가 갑자기 집안 방침에 적극적으로 된 것은……」



    루비 「"응……. 머리카락도 기르고, 도시락도 만들고 , 세탁도 , 설거지도 , 훈련도 , 전부 했지만 , 언니는 속마음을 이야기해 주지 않아서」





    다이아 「저도 , 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루비는 본심을 보여 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이아 「당신은 집안일을 해내고, 하고 싶은 것도 아닌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하지만 밤마다 잡지를 보고 있었죠」



    다이아 「평상시 너무 엄격하게 한걸까 생각했습니다. 이상한 꿈도 꾸었습니다. 매일 루비에게 스쿨 아이돌의 이야기를 하는.」



    다이아 「하지만 루비는 속마음을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루비 「우리들 , 서로 닮은 사람 , 이네」



    다이아 「후후……자매니까요」





    루비 「 그렇지만 , 이제 괜찮아. 언니는 멋진 친구에게 힘을 받았고. 루비도 , 정말 좋아하는 친구에게 힘을 받았으니까.」



    다이아 「그렇네요……」



    다이아 상이 크흠 헛기침을 하며, 내 쪽에 다시 향했다.







    다이아 「치카 상.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 충분합니다. 이것으로 , 치카 상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치카 「다이아 상……」



    루비 「……?」



    치카 「그런가 , 루비 짱은 , 모르겠구나」



    다이아 「저와 치카 상이 설명할게요」





    치카 「그럼 , 간단하게 말하자면 , 나---」







    ―――――









    ――――





    루비 「그러니까 , 치카 상이 윤무를 춤추고 , 지금은 꿈이고 , 우리들은……?」



    루비 짱은 눈을 빙글빙글 돌리며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다이아 「역시 루비에는 너무 어려웠습니까……」



    루비 「그, 그렇지 않은걸!」



    기가 막히는 다이아 상에 , 조금 곤란한 얼굴의 루비 짱.



    익숙한 광경에 , 마음이 훈훈해진다.





    치카 「아하하 , 싸우지는 말고」



    루비 「치카 상……」



    루비 「이걸로 , 작별이에요?」



    치카 「응, 나는 「앞」으로 갈거야. 다이아 상이 , 힘을 줬기 때문에」



    다이아 「예 , 걸음을 멈춰선 안돼요」



    치카 「……네 , 감사합니다」



    루비 「……. 모처럼 , 사이 좋게 될 수 있었는데……」



    루비 짱이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치카 「루비 짱」



    치카 「루비 짱이랑 나는 말이야 , 같은 유닛이 되서, 정말 엄~청 사이 좋게 될 거야」



    루비 「그, 그런가요……?」



    치카 「응, 그러니까 울지 마」



    루비 「 그렇지만 , 치카 상이 가버리면, 치카 상은 어떻게 되는거죠. 우리들은 , 어떻게 되는건가요」



    치카 「……미안, 치카는 바보라서 , 몰라」



    다이아 「아마 , 그건 아무도 모를 거에요. 그런데도 , 치카 상은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다이아 「그런데도 , 치카 상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 응원해야 합니다.」



    다이아 상의 상냥한 목소리가 울린다.





    다이아 「……루비. 슬슬……」



    루비 「……」



    루비 「……응」



    2명이 서로 손을 잡아 , 똑바로 나를 본다.







    다이아 「친애하는 루비……저와, 그리고 치카 상과 함께 스쿨 아이돌을 해 주지 않겠습니까?」





    루비 「응! 기꺼이!」





    체육관이 , 빛에 둘러싸였다.







    루비 「……!」



    놀란 것처럼 루비 짱이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를 준다.



    다이아 「그렇군요 , 이것이……」







    다이아 상의 시선의 끝 , 천천히 교차하면서, 두 장의 종이가 떨어져 내린다.







    「입부신청서 쿠로사와 루비」





    「임시입부신청서 쿠로사와 다이아」







    소리도 없이 마루를 미끄러진 「입부신청서」를 , 다이아 상이 줍는다.



    다이아 「임시……나는 , 좀 더 나중에 , 라고 하는 이야기였군요」



    치카 「"응……다이아 상은 , 소중한 친구를 아직 기다리고 있어」





    치카 「 그렇지만 , 이미 치카가 예약해 버렸다! 아무리 다이아 상이라도 , 도망칠 수는 없을 거야!」



    정확히 손가락을 내밀어 , 있는 한 힘을 집중해 외친다.





    다이아 「……」



    다이아 「……어머나, 그건 참, 곤란하군요」



    다이아 상이 웃는다.



    다이아 「후후……」



    정말로 즐거운 듯이 , 배에 손을 대어 , 휙 뒤를 향한다.







    다이아 「……후후 , 우후후 , ……흑 ……」



    입에 손을 댄 채로 , 다이아 상은 희미하게 떨고 있다.



    루비 「언니……」



    다이아 「, 뭔가요……」



    치카 「다이아 상……」



    다이아 「빨리 , 빨리……, 그 입부신청서를 ……받으세요」





    먹먹한 목소리를 들으며, 나까지 가슴이 뒤틀릴 것 같았다.



    말해진 대로 , 「입부신청서」에 손을 뻗는다.





    치카 「다이아 상 , 루비 짱 , 고마워. 치카는 이제, 갈게요」





    느긋하게 손을 뻗어 , 종이에 접했다.







    강렬한 현기증에 습격당한다.





    치카 「……」





    눈에 보이는 것이 , 하얗게 형태를 잃어 간다.





    루비 「치카 상!」





    루비 짱이 허리를 끌어안는다.



    그 감각도 점점 둥실둥실 녹아 간다.





    루비 「치카 상이라면 , 분명 괜찮을거야! 정말 좋아한다면 괜찮아……. 루비에게 , 그걸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





    다이아 「목표로 하는 곳을 , 잊어버려선 안 됩니다. 믿고서 , 계속 선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이라면 반드시……」





    루비 짱의 상냥한 목소리가 , 다이아 상의 떨리는 숨이 , 주위의 소리가 겹치기 시작해 의식이 멀어져 간다.





    마지막에 본 것은 , 곧바로 나를 올려보는 루비 짱과 , 흠칫흠칫 이쪽을 되돌아 보는 다이아 상의 , 같은 색을 한 젖은 눈동자였다.











    ―――――――



    ―――――









    ◇―――――◇





    슥슥하고 펜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조금 멈추고 , 또 슥슥.





    다이아 「과거로 보내는 편지 , 입니까……」



    루비 「으윽 , 고민된다」



    하나마루 「오봉*에 어울리는 일이기는 한데……?」

    (* 일본의 추석 비슷한 명절)



    카난 「그렇네요……. 아―……, 우리들은 , 할 얘기야 한가득이지」



    정말 그래요 , 라고 다이아 상이 웃고 있다.





    좁은 부실안 , 모두가 제각각의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있다..





    일순간 방문한 정적을 , 매미의 목소리가 묻는다.



    역시 나는 , 강한 기시감을 느끼고 있었다.







    「 「……치카 상」」





    목소리가 들린다.



    반짝반짝 온화하게 난반사하는 , 보석과 같은 목소리가.





    「쭉 ,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 루비를 상냥하게 대했다면 ,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엄격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 루비의 취미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 그 시기. 그 괴로웠던 시기는 , 내가 루비에게 부린 어리광이었고 , 아이돌에 진지했다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 어리광 부리는 나를 지지해 준 루비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는 잊고 싶지 않습니다」













    「쭉 생각하고 있었어. 만약 그 때 , 언니를 도와줄 수 있었다면 , 좀더 잘 풀리지 않았을까 하고」





    「집안일 , 학생회 , 가문의 방침 , 좀더 언니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고」





    「 그렇지만 , 언니가 화내거나 울거나 약한소리를 하는 것은 , 쿠로사와 집 안에서 , 언제나 루비의 옆이었어」





    「루비도 , 도와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조금이나마 언니에게 특별한 장소였다고 , 자랑스러워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2명의 그림자가 , 섞여 녹았다.







    ――――――――――#3「 나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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